1. 펜터민정이란?
펜터민정이라고 많이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펜터민이라고 치면 나오더라고요. 혹은 펜트민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정확한 철자는 Phentermine이라고 치면 됩니다. 펜터민은 비만환자에게 단기간에만 복용하도록 사용하는 식욕억제제인데요. 근데 제가 이 약에 대해 제대로 읽어봤는데 엄청 위험한 약물이더라고요. 암페타민 계열의 화합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약물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암페타민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통합사전의 정의를 참고하였습니다. 암페타민계열의 약물이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고, 기민성을 증가시키고, 말하는 능력과 전반적인 육체활동을 증가시키는 약물군이다. 암페타민계열이라 그런지 나중에 말하겠지만, 집중력이 올라가더라고요. 이거 진짜 신기했어요. 웬만한 ADHD약물보다 더 강렬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약의 부작용을 보완만 할 수 있다면 진짜 무서운 약이겠다 싶더라고요. 결론은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노르아드레날린의 대사를 촉진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라고 합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노르에피네프린이라고도 합니다. 결론은 사전을 정리한 결과는 호르몬을 촉진하여 식욕을 억제시켜 주는 약물입니다. 사실 위에 내용은 다 잊어버리셔도 되지만 이제부터 설명하는 부작용 부분은 좀 유의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해요. 왜 단기간에만 복용하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목이 마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불면증, 두통, 환각, 공황, 정신분열, 조울증, 조현병, 불안 심화까지 다양합니다. 장기간 복용 시에 다양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약이므로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처방받기를 바랍니다.
2. 처방받는 법
그냥 주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에 전화해서 식욕억제제 처방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가면 됩니다. 전화가 조금 두려우시면 그냥 모두닥 같은 어플에 주변 지역명 혹은 지하철역명과 식욕억제제 치면 리뷰가 뜹니다. 그 병원에 가서 처방 받으셔도 됩니다. 여러분들 효과는 좋지만, 단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고 부작용이 진짜 심합니다. 꼭 주의점을 숙지하시고, 의사선생님께 섭취하는 약물을 다 말씀드리고 처방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걸 무시해서 진짜 정신적 고통을 아주 많이 받았어요.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그렇게까지 심하게 오는 게 너무 오랜만이었습니다. 꼭 처방받기 전에 주의사항을 의사 선생님께 들으신 후 신중히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3. 복용 후기와 부작용
저는 원래 해당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제목만 둘러보셔도 알겠지만,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 성인ADHD를 다 앓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정서도 좀 괜찮아지고 살을 갑자기 빼고 싶은 거예요. 젊은 날의 객기를 부려봤달까요? 아직 건강한가 봅니다. 저런 객기 부릴정도면 말이죠.
결론은 짧게 말해보자면, 우울증과 불안감에 죽다 살아왔어요. 불안장애랑 우울증 낫고 드세요. 근데 진짜 식욕 억제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밥 안먹어도 역겹고, 배부릅니다. 진짜 평소 양의 0.25 분량만 먹어도 배불러요. 근데 배고플 때 잠 안 오시는 분들은 여전히 잠은 안 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배고플 때 잠을 못 자는 편인데, 여전히 잠은 못 자더라고요. 근데 배고파서 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진짜 하나도 안 듭니다. 저는 한 알을 다 먹는 경우도 아니었고 반알로 쪼개진 펜터민정을 섭취했는데요. 하루에 반 알만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먹다가 안 먹으면 천천히 식욕이 생기더라고요. 한 일주일 먹다가 이틀정도 안 먹으면 식욕이 천천히 돌아옵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ADHD환자가 이 약을 복용하고 집중력이 개선되는 사례가 있다고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고 장기적으로 올바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나와있더라고요. 근데 진짜 집중이 너무 잘되어가지고 깜짝 놀랄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ADHD약물이나 우울증 약물을 먹고 있다면 꼭 의사 선생님께 알려드리고 약을 처방받아야 하더라고요. 저는 무모했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집중력이 기본값으로 있으면 진짜 행복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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