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못 믿겠어요/편집증(편집성 성격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1. 편집증이란?

대상에게 적의가 숨어 있다고 판단하여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증상입니다. 해당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편집증은 흔히 증상을 말하는 것이고 정확한 명칭으로는 편집성 성격장애라고 합니다. 여기서 편집은 편견을 고집하고, 남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근데 사실 편집이라는 성향 자체가 문제가 되거나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남을 의심하거나 판단하는 건 생존에 필요한 수단 중 하나니까요. 상대가 어떤 적의를 품고 있을지를 미리 생각해 보고 대비해서 나쁠 건 없죠. 하지만 그러한 편집증이나 사고가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저는 타인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쉽게 믿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타인을 불신하는 것도 어쩌면 편집증의 일부분이 아닐까 해서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편집 성향도 넓은 범주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징

먼저 설명드리기 전에 가장 중요한 점은 편집성 성격장애의 주요 특징인 '의심'은 우리가 흔히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흔히 불안, 우울, 행복, 분노처럼 의심또한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감정들 중 하나이며 자주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증상이 심각해서 이것이 내 일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정도가 된다면 치료가 필요한 것이죠. 의심 또한 살면서 생존에 필요한 감정 중 하나이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여기 나온 것이 모든 특징을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니고 주요 특징만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그러니 일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의심과 망상 

물론 다른 정신병이라고 다른 건 아니지만 편집증의 주요 증상인 의심과 망상은 사람을 편집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타인의 어떠한 보통적인 행동을 나를 위협하거나 음해하는 행동으로 오해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면서 믿지 않으니 의견을 나눌 수 없고, 그 사람의 속마음을 마주할 수 없게 되니 계속 그 의심의 굴레를 돌게 되죠. 본인의 생각을 아주 친한 사람에게도 편히 풀어놓고 말하지 못한다면 현실을 직시하기 어렵게 되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쩌면 그 사람을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생각의 굴레 안에서만 돌게 되니 의심과 망상이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2. 적대감

현대에 오면서 편집성 성격장애의 원인이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본인의 자존감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 타인을 의도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즉 본인의 실수나 잘못 혹은 약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타인이 잘못했다고 왜곡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적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인데요. 타인의 아주 작은 단점이나 실수까지 크게 해석하여 과장하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3. 고착화된 생각 

편집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유년기에 혹은 어린 시절에 있었던 경험으로 타인을 판단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사람이 나한테 나쁜 행동을 하거나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온 사람도 그럴 거야'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물론 뭐 그때의 경험이 너무 힘들고 두려웠어서 잠깐의 트라우마로 저 사람도 그러면 어떡하지? 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사람의 태도와 성향에 대해 나쁠 것이다라고 확신하는 고착화된 생각은 편집성 성격장애의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4. 스스로 고양된 자존감 

편집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로 본인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타인을 편협하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불어 모든 타인의 행동이 자신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만심이 아래 깔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의 아주 사소한 행동도 자신의 자존감의 범위를 침범할까봐 왜곡하고 편협한 시각으로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타인에게 침범받지 않아야 한다 혹은 지켜야 한다 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 의존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