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냥 내의견 써놓은거니까 정말 개인적으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1 성인 ADHD를 진단 받으면 위로가 된다고? 1. 나는 전혀 위로받지 못했다. 사실 처음은 분노였다는 게 더 맞다. 나는 효율성과 성장강박에 절여져서 성장했다. 사실 한국에서 자라면 다들 그렇게 되지 않을까? 미라클 모닝을 다들 부지런하고 대단한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의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자신의 간판이라고 여기는 사회에서 이런 강박 하나 없는 게 더 이상하다고 느낀다. 특히나 나는 이런 강박이 더 심했다. 뭐랄까 효율성이 없는 삶을 살면 내가 쓸모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보니 나는 내가 처음 ADHD를 정확하게 진단받았을 때 느낀 첫 감정은 분노였다. 하필 내가 왜 뇌에 문제가 있어서 효율성이 별로인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심지어 나는 26살에 이 성인 ADHD를 진단받으면서 26년을 손해 봤다는 느낌.. 2023. 9. 23. 이전 1 다음 반응형